상업맥주 시음기
Tasting Note (Total : 502)

맥주 스타일 (상세) Imperial IPA (American Double IPA) 
알콜도수 (ABV%) 8.2% 
제조사 (BREWERY) Fiddlehead Brewing Company 
제조국 (Origin) VT, USA 
제조사 홈페이지 http://www.fiddleheadbrewing.com 
리뷰 맥주 링크 http://www.fiddleheadbrewing.com/beer/ 
제조사 공표 자료 Big, juicy Double IPA 
기타 80 IBUs 

미국 버몬트 지역에서 근래에 가장 핫한 임페리얼 IPA인 Fiddlehead Second Fiddle IPA 소개입니다. 캔 제품으로도 마셔봤지만 그래도 가장 상태가 좋은 양조장 직영 드래프트를 마시고 깊은 인상을 받아 드래프트 버전의 시음기를 적습니다.


보통 포럼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양조장의 맥주는 시음기에 앞서 양조장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인트로에 깔기 마련인데 이미 방문기를 작성한 터라 자세한 이야기는 Fiddlehead 양조장 방문기를 먼저 읽어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Second Fiddle이라는 의미는 두 번째의 바이올린 연주자를 뜻한다고 합니다. 맥주랑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P1070441.JPG


Fiddlehead Second Fiddle IPA

Fiddlehead Brewing Company

ABV : 8.2%

Style : Imperial IPA (American Double IPA)




피들헤드 IPA 보다 직접적인 송진향이 화끈하게 올라옵니다. 아주 스파이시하며 매콤한 향입니다. 자몽과 오렌지류의 상큼함도 강하게 풀풀 올라옵니다. 역시 더블 IPA답습니다. ㅎㅎㅎ



외관


피들헤드와 매우 유사한 색으로 잘 익은 오렌지스런 밝은 금색입니다. 흰 색의 헤드는 생성력과 유지력 모두 좋고, 비여과 맥주답게 매우 탁한 외관을 보여줍니다.



풍미


전반적인 인상은 피들헤드 IPA와 유사하나 훨씬 파워풀합니다. 더블 IPA이니 당연한 거겠죠. ㅎㅎ 


펠렛 홉의 꼬릿한 풍미와 그라시한 풀 맛이 훅훅 나타나는데 묘하게 맛있습니다. 꼬릿하고 그라시한데 뭔가 굉장히 절제되어 나타나는 이 맛은 조금만 더 선을 넘었어도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을 테지만 절묘한 선에서 끝나 오히려 그런 맛이 전혀 없을 때보다 더 다채로운 맛을 더해주는 듯 했습니다.


몰트 백본 역시 피들헤드 IPA 보다 조금 더 두텁고 강건하게 드러납니다. 단 맛도 당연히 조금 더 있습니다. 홉 비터는 체감상 매우 낮으며 80 IBUs라는 수치가 잘 와닿지 않습니다.


과일촌 CA 수준의 홉 착즙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주 쥬시하면서 끝 맛은 드라이하게 끝나네요. 환상적입니다.


트로피컬 펀치 느낌도 제법 납니다. 망고, 파인애플, 리치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개별적으로 딱딱 끊어져서 나타나는게 아니라 트로피컬 믹스처럼 종합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입 속 곳곳을 누빕니다. 아주 예쁜 맛이군요. 드링커블합니다.



입 안 느낌


미디업 카보네이션에 미디엄 바디로 피들헤드 IPA 보다 조금 더 무겁습니다. 홉을 많이 사용한 더블 IPA임에도 불구하고 거칠거나 떫은 느낌은 없습니다.



※ 종합 (Overall Impression)


쥬시하고 예쁜 맛이 일품인 데일리 더블 IPA. 아니 으사양반 이게 무슨 말이오. 더블 IPA가 데일리 맥주스럽다니.... 그만큼 거친 풍미 없이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구현된 수준급 더블 IPA의 면모를 잘 보여줍니다.


입 안을 조여주는 스파이시함을 필두로 자몽, 오렌지의 상큼한 시트러시함, 트로피컬 믹스와 같은 입에 착 감기는 달콤함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이 정도면 IPA 맛이 너무 쓰고 부담스러워서 못 마시겠다는 사람에게 줘도 잘 마실 것 같네요. 물론 매니아가 마시기에도 아주 만족스런 풍미를 주는 맥주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진한 토마토 소스가 발라진 피자가 페어링으로 좋더군요. 


맛도 맛이지만 피들헤드 양조장은 가격이 깡패인 것이 감동입니다. 수준급 더블 IPA 한 잔이 치킨집 오백 한 잔 보다 싸다니... 여러분 모두 버몬트로 이민을 가도록 합시다.






양조장의 오너 브루마스터 Matthew Cohen의 양조 철학인 'Well-balanced Beer'가 무엇인지 정확히 느낄 수 있는 맥주입니다. 맥주는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양조가의 양조 의도가 한 잔의 파인트를 통해 제 안으로 정확히 훅 들어올 때 아주 짜릿하거든요. 



관련글 모음
  1. [2015/04/21] 상업맥주 시음기 Fiddlehead IPA / 피들헤드 IPA by iDrink
  2. [2015/04/20] 브루어리 소개 버몬트 IPA계의 숨은 강자 - Fiddlehead Brewing Company by iDrink *2
  3. [2015/03/29] 브루어리 소개 가문의 혼을 한 잔의 맥주에 담아 내다 - Hill Farmstead Brewery by iDrink *14
  4. [2015/03/24] 상업맥주 시음기 The Alchemist Heady Topper / 디 알케미스트 헤디 토퍼 by iDrink *27
  5. [2015/03/09] 펍/스토어 방문기 버몬트 주 최고의 크래프트 펍 & 비스트로 - Three Penny Taproom by iDrink *8
  6. [2015/03/03] 상업맥주 시음기 Lawson's Finest Sip Of Sunshine IPA / 로슨스 파이니스트 십 오브 선샤인 IPA by iDrink *19

아..넘 마셔보고 싶네요...나중에 가을에 버몬트에 가서 단풍도 보고 맥주도 마시고 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담에 또 기회되시면 메사츄세츠의 트리하우스 브루어리도 한번 들러 보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내년 여행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세컨 피들은 시간 잘 맞춰 가시고요. 당연한 얘기지만 캔 릴리즈 날짜와 비슷하게 드래프트도 풀립니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