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맥주 시음기
Tasting Note (Total : 502)

맥주 스타일 (상세) American Amber Ale (India Red Ale) 
알콜도수 (ABV%) 5.5% 
제조사 (BREWERY) Lost Coast Brewery & Cafe 
제조국 (Origin) 미국 
제조사 홈페이지 http://www.lostcoast.com 
리뷰 맥주 링크  
제조사 공표 자료  
기타  


Hopcat Amber Ale은 로스트 코스트의  year-round 맥주인 Alleycat Amber Ale의 스핀오프 제품입니다. 



alleyK-87.png



앨리캣 앰버 에일에서 몰트 프로파일은 그대로 두고 홉을 좀 더 강화한 버전이지요.


홉캣 앰버 에일은 병입이 되어 외부에 유통되지 않고, 로스트 코스트 브루어리의 브루펍에서만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입사에서 특별히 요청하여 국내에 수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01Copy of DSC05800.JPG



홉캣 앰버 에일은 인디카 IPA와 마찬가지로 1회용 케그 (KeyKeg)를 쓰고 있습니다.


키케그는 네덜란드의 한 업체가 개발해서 독점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1회용 케그입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은 물론 미국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요즘 국내에서도 심심찮게 보이더군요.


저거 만든 사람 돈방석에 올랐을 듯...


key-keg-photo.jpg


사진 속에 전구같이 생긴 것이 키케그의 내부 구조 입니다.


비닐로 된 공 안에 회색으로 된 주머니가 있는 형태인데, 주머니 안에 탄산화를 마친 맥주를 주입을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맥주를 뽑을 때는 공과 주머니 사이의 공간으로 가스를 주입합니다. 


그렇게 되면 가스가 주머니를 압박하면서 안에 들어 있는 맥주가 밖으로 뽑혀 나오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기존 케그 방식에 비해서 가장 큰 차이는,


- 맥주를 뽑아내기 위해서 CO2(혹은 질소)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 그냥 아무 기체, 에어 콤프레셔를 사용해도 무방.

- 맥주를 뽑아내기 위한 가스가 맥주에 직접 닫지가 않아 맥주에 변형이 가지 않으며...

- 중량이 대단히 가벼워서(맥주를 제외하면 1kg정도) 유통이 용이하고,

- 1회용이라서 케그 보증금도 없고 빈 케그 수거를 할 필요가 없으며, 분리 수거 하면 땡. -> 특히 수출의 경우 빈 케그 컨테이너에 실어 반송하는 것도 큰 일.


무슨 키케그 영업사원이라도 되는 양 말하긴 했는데...


키케그가 활성화되면 업체 입장에서는 드래프트를 수출입함에 있어서 하나의 어려움이 줄게 되고, 우리같은 소비자들이 수입 드래프트를 마실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여지가 있음은 분명합니다.



02Copy of DSC05802.JPG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한 쪽으로 가스를 주입해서 맥주가 담겨있는 주머니를 외부에서 압박, 맥주를 추출하게 됩니다.



이야기가 딴 곳으로 샜는데, 일단 한 잔 주문해봅니다.



03Copy of DSC05791.JPG


Troy 사장이 한 잔 따릅니다.



04Copy of DSC05792.JPG



색은 IPA보다 짙습니다. 글자그대로 앰버의 색입니다.

헤드와 리텐션은 좋고, 브루펍 소비용이라서 그런지 필터링은 되어 있지 않은 듯 합니다.


한 모금 입에 가져가면 일단 홉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홉은 시트러시한 느낌이 주가 되며, 홉의 강도는 적절한 수준이며 강렬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인디카 IPA에 비해서 홉의 플레이버는 1-2단계 다운된 느낌이며, 또, 인디카처럼 그라시한 느낌은 그다지 없습니다. 인디카와는 달리 드라이호핑을 안 했거나, 했어도 조금만 하지않았나 추측이 됩니다.


빵, 토스트, 캬라멜 풍미가 주인 몰트는 충실하게 뒤를 받쳐주고 있었고 후반부에 비스켓과 같은 곡물의 진한 느낌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후반부의 그러한 여운이 없었다면, 그냥, 홉 좀 들어간 APA나 IPA정도의 느낌으로 끝났지도요...


바디는 미디엄, 탄산은 적당한데다가 도수도 5.5%로 낮기(.....) 때문에 벌컥벌컥 들어갑니다.


키케그의 장점중에 하나가,

탄산화가 이미 완료된 상태의 맥주가 케깅이 되고, 서빙할 때 맥주에 부가적인 가스 접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양조자가 의도한 탄산화 정도를 최종 소비자가 그대로 마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펍의 시스템에 따라, 서빙하는 사람의 재량에 따라 탄산화 정도가 바뀌지 않는 다는 것이죠.


물론 양조장 측에서 방향을 잘 못 잡으면 곤란하겠지만요....;;



06Copy of DSC05796.JPG




총평>


몰티함 보다는 호피함에 더 추가 기울어져 있는 앰버 에일. 그렇지만 IPA처럼 강렬하고 일직선스럽지 않으며, 후반부의 grainy한 느낌이 좋음. Drinkability도 좋아서 반복 시음하기에도 좋고, 봄,여름,가을,겨울 언제 마셔도 잘 어울릴 맥주.


아메리칸 브라운 에일에다가 홉을 때려부은 맥주를 IBA, India Brown Ale이라고 하고,

아메리칸 앰버 에일에다가  홉을 때려부은 맥주를 IRA, India Red Ale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홉캣 앰버 에일은 비록 인상이 강렬한 IRA는 아니지만, 그 덕분에 보다 많은 사람들을 끌어 들이고, 만족 시킬 수 있는 맥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2월말쯤 정식 수입이 된다하니 참고 바랍니다.



05Copy of DSC05798.JPG




관련글 모음
  1. [2013/03/17] 상업맥주 시음기 Lost Coast Watermelon Wheat (Draft) / 로스트 코스트 워터멜론 휘트 by midikey *7
  2. [2013/02/21] 상업맥주 시음기 Lost Coast Watermelon Wheat Beer by iDrink *4

1회용 케그라 수입사입장에선 원가 절감과 함께 큰 편의가 있겠네요. ㅎㅎ 근데 가격이 엄청 비싸거나 그런건 아니겠조?
저도 첫 모금을 들이켜 보고는 '뭐여 앨리캣이랑 비슷한 맛인데?'라고 생각했는데 두 세 모금을 마실 수록 빵, 비스킷, 카라멜 같은 몰티함이 올라옴을 느꼈습니다. 호피한 아메리칸 에일에 몰트 캐릭터를 충분히 부여한 괜찮은 맥주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 이제 문제는 가격....

앨리켓도 은근 호피한 스탈이라 비슷하지 않을까? 했는데...큰 느낌은 비슷한가보네요~!

몰티함 보다느 홉의 강렬함이 더욱 가미되어서인지 질리지 않고 2잔을 연달아 마시게되었습니다.

첫맛은 놀랍게도 정말 앨리캣과 흡사한 맛을 지니고 있어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중반부터 확실히

차이를 보여주더군요~ 홉과의 전쟁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좋은맥주가 될듯 보여집니다.

 

가격은 인디카와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될것같습니다~

정성?듬북...후기 잘읽고 보고 갑니다.^^

바이엔 케그가 특이하다 생각했더니 요런 녀석이었군요 ㅎㅎ

풀문 엘리켓과 많이 비슷했지만...이녀석에 한표를 더 주고 싶네요

그런데 가격이 문제네요...

맥주 시음에 대한 내용도 좋지만, 케그 설명해주신 부분이 더 관심가네요.

신기합니다~ ㅎㅎ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이름만 엘리켓과 비슷하단 이유로 시켰다가 맛도 정말 엘리켓과 비슷해서 놀랬었었죠.

 

시간이 지나면서 쓴 맛이 강해지는 특징도 엘리켓이랑 닮긴했는데 오히려 피니쉬는 지저분해서 완성도는 조금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재밌긴한데 썩 다시 찾고 싶은 맛은 아니네요.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