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맥주 포럼
Forum : Beer (Total Thread : 482)

2013.12.25 21:37:02
메밀묵될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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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2월 21일 크래프트원에서 Nøgne ø 2번째 시음회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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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실 맥주, 빵 그리고 물 등이 정갈하게 준비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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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시음지에는 맥주에 사용된 홉과 몰트까지 적혀있어 맥주 시음할때 참고가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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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pen님의 병원(Bottle One) 오픈 소개와 Nøgne ø 및 맥주 소개를 통해 시음회는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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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øgne ø Pale Ale / 6.0%


 첫 맥주는 Nøgne ø의 Year Round 제품중의 하나인 Pale Ale 입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날 모든 맥주에서 과탄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맥주 맛에서 역시 산미가 느껴진 것으로보아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lumpen님 댓글을 보니 원인을 파악 후 판매예정이라고 하니 구매하실 때는 걱정을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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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øgne ø God Jul / 8.5%


 두번째 맥주는 노르웨이어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뜻하는 God Jul 입니다. 달달한 크리스마스를 겨냥하는 맥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시즈널 비어라고 하네요.


한줄 시음기


 달콤한 코코아, 카카오에서 느껴지는 초콜릿 향이 주를 이루고, 건포도와 캬라멜의 느낌도 중간중간 구색을 더합니다. 맛일 보니 건포도나 말린 베리들이 들어간 캬랴멜을 먹는 듯한 풍미가 입을 가득 메우네요. 그리고 점점 커피의 은은함이 피오르더니 너무 강하지 않은 옅은 초콜릿으로 마무리가 되네요.


 바디가 크게 높지 않고 달달함들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 눈을 보면서 한잔 한다면 더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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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øgne ø Imperial Brown Ale / 7.5%


 세번째 맥주는 게스트 비어로 준비된 임페리얼 브라운 에일입니다. 역시 연중상시 판매하는 맥주 라인업 중 하나로 시판된다면 아마도 우리나라의 첫 임페리얼 브라운 에일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것 같습니다. 


한줄 시음기


 일단 캬라멜의 부담스럽지 않은 달달함이 주를 이루면서 은은한 후루티, 바닐라, 토스티한 느낌도 느껴지네요. 맛은 역시 캬라멜의 달달함이 치고 올라오지만 후루티함이 동반되면서 부담스러움을 잡아주는 듯 합니다. 또한 바닐라스러움 역시 부드럽게 녹아 있네요. 피니쉬에는 아주 미세하게 커피, 초콜릿도 느껴지네요. 


 너무 몰트가 강하지도 밋밋하지도 않으면서 밸런스 잘 맞춘 맥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판된다면 다시 한번 마셔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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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øgne ø/Bridge Road India Saison / 7.5%


 네번째 맥주는 호주의 브루어리인 Bridge Road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인디아 세종입니다. 호주의 브루어리와 콜라보를 해서인지 호주 홉인 Gallaxy와 Stella를 사용했네요. 그리고 Bridge  Road에서도 자신들의 버전으로 똑같은 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줄 시음기


 은은한 후루티, 그라시, 크리스피, 효모취 약간등이 감지되네요. 맛을 보니 필스너스러운 느낌이 전반적이고, 그 사이사이 후루티, 살구, 크리스피함도 느껴집니다. 약간 스파이시함도 입에서 맴도네요. 비터는 중상정도이고, 세종스러운 느낌은 호피함 때문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느낌이네요. 


 인디아 세종이라길래 시트러스 팡팡 터지는 세종을 기대했는데, 필스너 + 세종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세종이라는 느낌이 약하긴 했지만 재밌게 마실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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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øgne ø #100 / 10.0%


 마지막 맥주는 100배치 기념 맥주인 #100입니다. 브루어가 100배치 기념을 자축하기 위해 특별히 만든 맥주이지만 많은 맥주 매니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상시판매 맥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줄 시음기


 오렌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시트러시, 후루티로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달달한 몰트의 향으로 이어가네요. 맛을 보니 역시 입안에서 시트러시, 후루티함이 입안을 가득 체우면서 부드럽게 쫀득한 몰트로 이어지네요. 피니쉬에서는 초콜릿이 강하게 남네요. 바디는 미디엄 정도로 느껴지고, 어느 것하나 크게 과하지 않습니다.


 시트러시와 쫀득한 몰트의 조화가 참 좋았습니다. 10도에도 불구하고 크게 알콜이 느껴지지않아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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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다섯가지의 맥주를 끝으로 시음회는 종료되었습니다.


올해 중순부터 기다려온만큼 맥주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대부분의 맥주가 밸런스 측면에서 많은 공을 


들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판될 날이 너무너무나 기다려지네요 :)



 좋은 맥주 수입해주신 수입사 관계자분들과 멋진 시음회 준비해주신 크래프트원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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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too short to drink cheap beer."

태그

댓글# 1
2013.12.25 21:52:46

페일 에일의 화산 처럼 끊임없이 솟아 올라서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댓글# 2
2013.12.26 07:08:32

ㄴ 일부러 시간을 두고 기다려봤는데 멈출 생각이 없더군요 ㅠ_ㅠ
댓글# 3
2013.12.26 07:25:33

페일에일의 활화산이란...그저 충격과 공포였죠.

그나저나 IBA라니... Brun마시면서 좀 심심하고 재미있네 생각했는데 부럽습니다 ㅋ

댓글# 4
2013.12.26 10:05:06

멋진 시음기 감사합니다^^
댓글# 5
2013.12.26 10:42:07

임페이얼 브라운이 이번에도 게스트로 나왔었군요 +_+

댓글# 6
2013.12.26 12:21:27

@오래타는마른장작 임페리얼 브라운 에일을 다양하게 마셔보지 못해 평가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참 좋았습니당 ㅎㅎ

@사탕공장 시판되면 꼭 드셔보시길 ㅎㅎ

@raccoon 게스트 비어는 저번과 같은 라인업이었던듯해요 ㅎ
댓글# 7
2013.12.26 13:00:23

시음기 잘 봤습니다. 저도 페일 에일이 아쉬웠다는... 문제가 해결되고 바틀 출시하신다니 뭐 잘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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