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맥주 포럼
Forum : Beer (Total Thread : 482)

2013.06.23 17:14:14
메밀묵될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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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2일 토요일 원주 크라켄에서는 6월 정모가 열렸습니다. 맥주의 수량 상 정모를 공지하지않고, 기존 참여인원들에게우선권이 주어져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정모의 주제는 "북유럽 특집" 이었습니다. 오늘 여행할 도시는 가볍게 덴마크, 노르웨이 그리고 살짝 애매한 위치에 있는 네덜란드가 되겠습니다. 



 먼저 뇌그너가 있는 노르웨이로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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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øgne Ø Sunturnbrew - Bourbon Barrel Aged / 11.0%

맥주에 대한 이야기는 드링크님의 시음기에 자세한 내용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줄 시음기

 사실 훈연의 맛이 너무 강해버리면 맥주의 맛 자체가 훈연 소세지가 되어버리는데 틈틈히 바닐라, 젖은 나무, 낙엽 같은 맛들이 중간중간 잘 어우러집니다. 또한 피트향과 버번이 맛의 시너지를 높이는 역할을 해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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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øgne Ø Red Horizon / 17.0%

 뇌그너의 레드호리즌은 특이한 발상이 눈에 띄는 맥주입니다. 그 이유인즉, 일본 나가노의 Masumi Sake의 효모로 쓰이는 사케효모 No. 7을 맥주에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마수미 마스터의 의견을 받아들여 No. 7 효모를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발효시켰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효모에서 과일의 캐릭터를 물씬 느낄 수 있다고 충고했다고 하네요. 맥주와 사케의 적절한 콤비네이션이 인상적이라는 사케 맥주 어떨까요? 

 지금까지 에디션 3까지 출시된 상태이고, 이 번 맥주는 첫 번째 제품입니다.


 한줄 시음기

 일단 몰트 쩐내와 피티한 향이 압도하면서 시작합니다. 맛 역시 몰트 쩐맛이 주를 이루지만 사케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맛으로 살짝 중화를 시켜주는 듯합니다. 중간중간 한약재에서 느끼는 맛이 나는 것도 신기합니다. 
 17.0%인 도수에 비해 크게 부담스럽게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비록 맛보기긴 했지만 일정이 바쁘기 때문에 이번에는 히딩크의 나라 네덜란드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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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ie Dop Chica Americana IPA / 7.1%

 원주 정모에서 첫 소개되는 Rooie Dop 은 네덜란드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위트레흐트에 있는 집시 브루어리입니다. 맥주는 주로 네덜란드의 유명 브루어리 디몰렌에서 생산하고 있고, 자신들만의 양조시설에서는 계속해서 테스트 맥주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2-3년정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양조장인데, 어떤 재미를 줄지요?

 치카 아메리카나는 아마릴로, 치눅, 콜럼버스, 캐스케이드가 사용된 전영적인 아메리칸 IPA입니다.


 한줄 시음기

 파이니, 시트러시, 후르티한 향이 나 아메리칸 IPA야를 확실히 말해주고 있네요. 근데 설탕을 졸인듯한 달달함이 너무 치고 들어와 살짝 방해를 하는 듯하네요. 그리고 피니쉬는 너무 텁텁하네요. 살짝 아쉬웠네요.


Rooie Dop Utrencht Strong Ale / 9.1%

 위트레흐트 스트롱에일은 이름에서 말해주고 있듯이 위트레흐트 도시를 헌정 맥주입니다. 요즘 종종 다양한 헌정맥주를 만날수 있었는데 자신의 도시를 헌정하는 맥주는 처음 만난 것 같네요.

 위트레흐트 스트롱 에일은 캐스케이드, 콜럼버스 홉과 몰트를 팍팍 집어넣은 아메리칸 스트롱 에일입니다.


 한줄 시음기

 역시 향에서 파이니, 시트러스한 향과 몰티한 향이 주를 이루어주네요. 근데 속빈강정 느낌일까요? 도수와 스타일에 비해 큰 임팩트없이 좀 가벼운 느낌이 드네요.



 마지막은 오늘의 메인 덴마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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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I Beat yoU / 9.75%

 미켈러의 아이 비츄는 더블 IPA로 이 맥주보다는 정력맥주라고 불리는 I Hardcore you 의 재료로 유명합니다. 정력맥주를 너무나 맛있게 마신지라 그 기초는 어떤지 궁금했는다. 좋은 기회에 마실수 있게 되었네요.

  재료는 malt (maris otter, munich and cara-munich), flaked oats, hops (carpenter, warrior, centennial, amarillo, simcoe and columbus) 가 사용되었네요.

 이 날은 I Beat You 와 Hardcore IPA 를 1:1로 직접 믹싱해서 마셔보는 실험도 해보았는데요. 정말 I Hardcore You와는 천지 차이더군요.


 한줄 시음기

몰트 쩐내가 주를 이루어 내어 약간은 부담스러울수도 있지만 짧은 피니쉬가 부담을 좀 줄여주네요. 몰트 느낌이 강해서인지 홉의 존재가 살짝 있긴 했지만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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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Rauchpils / 4.6%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다. 필스너를 라흐 몰트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발상이 미켈러는 정말 재밌는 것 같습니다.


 한줄 시음기

 역시 라흐몰트의 훈연과 짭짤함이 스물스물 올라오지만 비터가 중재 역할을 해주네요. 탄산은 좀 강한편이고, 필스터라고 하기에는 살짝 묵직한 느낌이 있네요. 흠 조금더 빡시게 만들면 어떨까? 하는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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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Orange Yuzu Glad I Said Porter / 6.0%

 라벨이 인상적인 유자 포터입니다. 저 라벨이 매우 유치해보여도 유명 작가가 그렸다고 하는데 어떤 큰 의미가 숨겨져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유치한 느낌이^^;

 사실 서양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과일인데, 유자가 맘에 들었는지 오렌지와 함께 사용하여 포터를 만들었습니다. 올해 맥만동에서는 유자 맥주 축제를 할때, 유자와 맥주의 결합이 궁금했는데 그때 참여못한 아쉬움을 여기서 달래게 되네요.


 한줄 시음기

유자의 은은함이 마실때마다 살짝살짝 도드라지는데 이거 진짜 매력적이네요. 약간 제주 초콜릿에서 먹었던 맛도 나는 듯하네요. 포터가 아닌 임페리얼 포터로 조금만 더 빡시게 만들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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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Beer Geek Breakfast / 7.5%

 요즘 아침식사 대용(?) 스타우트들이 속속히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미켈러도 질 수 없었는지 아침식사 스타우트를 출시하였네요. 초기에는 뇌그너 양조장에서 양조를 하였지만 중단하고, 최근에 Lervig 양조장에서 생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버전은 뇌그너 양조장 버전입니다.

  25%의 오트밀을 주 재료로 나머지 재료는 Malt(pils, oat, smoked, caramunich, brown, pale chocolate and chocolate), roasted barley, flaked oats, hops (centennial and cascade) and gourmet coffee 가 사용되었네요. 저는 스타우트와 커피빈의 만남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오트밀 스타우트와 커피빈의 만남이 기분 좋은 아침을 시작할수 있게 해줄지요?


 한줄 시음기

 역시 초콜릿과 커피 맛이 주를 이루며 컴플렉스 한 맛이 재밌네요. 아침에 마셔야하는 스타우트인 만큼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으며 밀키함이 크게 두드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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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Beer Hop Breakfast / 7.5%

 미켈러는 자신들의 맥주를 베이스로 다양한 시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맥주라도 다양한 배럴 에이징을 하거나 여러 시도를 통해 많은 생산을 해내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방금 위에서 보셨던 미켈러의 아침 스타우트가 본인들한테는 살짝 부족했는지 심코와 콜럼버스 홉을 통해 홉강화 버전을 만든 것이 바로 이 제품입니다.


 한줄 시음기

역시 홉 강화한 것 맞네요. 이미 향에서부터 파이니함이 물씬 풍기며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오트밀 스타우트에 파이니함이 더해지니 너무나 재밌고 맛있습니다. 저는 기존 제품보다는 홉강화 버전이 훨씬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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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Beer Geek Brunch Weasel / 10.9%

 아침 먹는 부지런한 사람들도 많지만… 늦잠을 자고 일어나면 아점을 먹어야죠? 그런 사람들을 위해 브런치 스타우트를 출시하였네요. 확실히 아침밥 보다는 강력한 임페리얼 오트밀 스타우트네요. 만약 저녁밥을 만든다면…..상상만으로도 재밌네요^^;;

 재밌는 점은 최고의 커피 중 하나인 베트남 족제비 커피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직접적으로 마셔보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군요.


 한줄 시음기

 이날의 베스트 맥주 였습니다. 진한 커피와 다크 초콜릿이 훅 하고 들어오고 피니쉬에 살짝 알콜맛이 느껴지지만 다크 초콜릿의 풍미가 입안에 가득하니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바디는 어찌나 높은지 입안이 진득진득해지지만 그 진득함이 있기에 맛을 더 크게 부각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족제비 커피 때문이었을까요? 너무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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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1000 IBU / 9.6%

 IBU는 쓰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BJCP 가이드를 보면 대부분 맥주는 평균 50정도를 유지하며 몇몇 맥주만이 100을 상외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끝장을 보고 싶어하는 미켈러의 성격상 깔끔하게 1000 IBU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한마디로 너희들 쓴맛에 죽어봐라! 라는 타이틀인 맥주가 되겠습니다. 

 물론 물에 설탕을 아무리 넣어도 더 이상 녹지 않듯이… IBU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만 일단 쓴맛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는 출사표를 던진만큼 기대가 됩니다.


 한줄 시음기

처음에는 강한 몰트의 맛으로 시작합여 '어라 왜 안쓰지?' 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슬슬 써지는데?', '와 좀 써진다!?', '으악 왜케 써!?', '쓴맛이 왜 안 없어져!!! 물!!!' 이렇게 됩니다.
난 맥주를 마시면서 쓰다고 느낀적이 없으시다고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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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Draft Beer / 8.0%

 덴마크 사람들도 여타 국가와 같이 필스너를 즐겨마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저그런 평범한 필스너를 마시는 것이 보기 싫었는지 미켈러는 빡신 8%짜리 임페리얼 필스너를 만들었습니다. 역시 시대의 반항인가요?? 

 홉은 기본 필스너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미국홉인 아마릴로와 캐스케이드 홉을 사용했네요.


 한줄 시음기

 일단 마셔보니 파이니, 후루티함이 느껴지는 것이 필스너 같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아무런 정보없이 맥주를 마셨다면 필스너라는 생각을 못했을 듯합니다. 하지만 맥주 자체로만 본다면 가볍게 마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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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wDog/Mikkeller Devine Rebel 2010 / 13.8%

 2008년 유럽의 가장 똘기정신으로 중무중한 2개의 브루어리인 미켈러과 브루독이 만나 Devine Rebel이란 12.5% 짜리 발리와인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샴페인 이스트를 사용했으며, 1/4 은 Speyside Whisky에 에이징 시켜 블랜딩하여 탄생시킵니다. 지금이야 블랜딩, 에이징이 크게 활성화된 상태라 신기하지 않지만, 2008년에 모여 이런 작당(?)을 한 것을 보니 역시 크게 될놈들이었나봅니다.

 하지만 이들은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2010년 이전보다 더 많은 몰트, 홉, 도수를 목표로 13.8% 발리 와인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이전보다 많은 양인 1/3을 Speyside Whisky에 에이징 시켰으며, 나머지 2/3는 프렌치 오크칩을 팡팡 넣어 발효하여 블랜딩하였습니다. 괴물들이 모여 탄생시킨 그 괴물은 어떤 만족을 줄지요?


 한줄 시음기

 일단 레모니함과 사우함이 톡톡 튀어 오르며 시작을하네요. 하지만 살짝 기름진 몰트 쩐 맛이 상큼함을 뒤덮어 버리고 피니쉬에 오크의 향이 슬금슬금 피어오르네요. 굉장히 컴플렉시블 한게 매우 재밌습니다. 확실히 두 괴물의 작품이 맞긴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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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Monk’s Elixir / 10% 

 Monk's Elixir 즉, 수도사의 불로불사의 영약이라고 불리는 이 맥주는 트라피스트 맥주의 대표격인 Rochefort와 Westvleteren 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10%의 쿼드루펠인 것을 보니 대충 어떤 맥주에서 영감받았을지 알것 같네요. 

 여기서 끝나면 미켈러가 아니겠죠? 이 맥주를 가지고 베럴에이징을 시작합니다. 버번, 레드와인, 레드와인 배럴에 브렛효모를 넣어서까지 배럴에이징의 끝을 보여주며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어있습니다.


 한줄 시음기

 Rochefort와 Westvleteren 에서 어떤 영감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좀 가볍네요. 물론 건포토, 말린 나뭇잎, 허브향들이 자신이 쿼드루펠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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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Jonge Spontanale 4 month / 6.2%

 람빅은 크게 파로, 과일람빅, 괴즈, 언블랜디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 이번 제품은 언블레디드 람빅입니다.  2012년에 있었던 코펜하겐 맥주 축제에서 2개월 숙성된 언블랜디드 람빅을 선보인 후 반응이 좋았는지 풍미를 위해서 2개월 더 숙성시킨 4개월 숙성 버전 람빅을 하여 출시하였습니다.

 우리가 흔하게 아는 하는 괴즈의 경우 보통 1년된 람빅에 2-3년된 람빅을 블렌딩하는게 보통인데 아직 4개월밖에 안된 어린 람빅을 내 놓았네요. 람빅 팬으로써 큰 기대가 됩니다!


 한줄 시음기

 젖산에서 느껴지는 사우함이 크게 다가오지는 않지만 레몬, 청사과의 맛이 적당히 어우러져 맛있는 모습을 갖추고 있네요. 아직은 람빅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재밌게 드실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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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Spontanale / 5.0%

 미켈러의 Spontan 시리즈는 spotan(자발적으로) 이라는 독일어가 말해주듯 람빅 시리즈입니다. 매년 다양한 과일을 넣은 람빅이나 괴즈등과 함께 여타 다른 재밌는 시도를 통해 출시하고 있는데 바로 그 맥주들의 기본이 되는 베이스가 되는 맥주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줄 시음기

 미켈러에서 정말 괜찮은 괴즈를 만들어 냈습니다. 너무 사우어함이 강하지 않으며 특히 청사과의 맛이 적당히 잘 어울러져 있습니다. 딱히 아쉬운점 없는 맛있는 괴즈였습니다.


Mikkeller SpontanGooseberry / 7.7%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미켈러는 지속적으로 람빅 시리즈인 Spotan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살펴보니 Gooseberry, Mandarin, Cassis, Peach, Rosehip, Elderflower들을이용하여 람빅들을 만든 것이 확인되네요.

 그 중에서 이번 맥주는 약간은 생소한 과일인 구스베리를 이용한 람빅입니다. 구스베리는 단맛과 신맛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한줄 시음기

 바늘로 혓바닥을 찌르듯 강한 사우함이 입안을 온통 얼얼하게 만들어냅니다. 젓산이 주는 산미와 과일이 주는 산미가 같이 연합하였지만 과일이 주는 산미가 더욱 크게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 기본 맥주도 맛있었지만 확실한 핵주먹을 가진 이 녀석도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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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Jackie Brown / 6.0%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킬빌의 감독으로 유명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에 나오는 입 버릇이 고약한 스튜디어스인 잭키 브라운을 위해 이번 브라운 에일의 이름을 잭키 브라운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잭키 브라운을 위한 맥주라 브라운 맥주를 만든 것 같아 재밌네요.

 재료는 malt (pale, munich, cara-pils, cara-crystal, brown and chocolate), flaked oats, hops (nugget, simcoe and centennial) 이 사용되었네요.


 한줄 시음기

 자몽, 오렌지에서 느껴지던 시트러스 향과 로스팅한 몰트의 향이 살살 올라오네요. 맛은 홉의 존재가 유난히 두드러지지만 로스팅한 몰트의 맛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비터는 좀 강한 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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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Sort Gul / 7.3%

 Sort Gul은 덴마크어로 Black Yellow란 뜻입니다. 대충 이 단어 두개를 보니 어떤 스타일인지 예상이 가능하시죠? 맞습니다. Black IPA 입니다. Black 과 Pale 두가지가 공존하고 있는 이 맥주 스타일을 덴마크어의 두 단어로 풀어서 이름을 지었네요.


 한줄 시음기

아... 이 맥주 그냥 마셨네요... 이날 유독 맥주를 많이 마시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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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K:rlek Höst/Vinter / 6.2%

 스웨덴의 거대 수입사인 브릴이 미켈러와 손을 잡고 새로운 시즈널 맥주를 만들었습니다. 기존 시즈널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닌 봄/여름, 가을/겨울 두가지 타입의 맥주를 만들었습니다.

 라벨은 스웨덴의 유명 작가인 사라 닐슨이 만들엇다고 하는데 요즘은 라벨도 경쟁시대인 것 같습니다.


 한줄 시음기

 시트러시하고 후르티한 향이 상당히 좋습니다. 맛 역시 홉의 맛이 팍팍 느껴지면서도 가볍게 마실수 있는 전형적인 아메리칸 페일에일입니다만 피니쉬의 비터가 살짝 거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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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nbeer Black Magic Woman / 10.0%

 간만에 다시 만나게 된 홍일점 덴마크의 혼비어입니다. 사실 혼비어 몇가지를 마시고 난후 대부분 만족스러워 조사를 하던 가운데 가장 궁금했었던 것이 바로 Black Magic Woman 이었습니다. 근데 정모에서 딱 만나게 되니 너무나 기쁘네요.

 혼비어 브루어리는 뭔가 특별한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만들고 싶었던 가운데 Peat Smoked Malt 를 써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는군요. 훈연 몰트가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자주 쓰이는지는 모르지만 재밌을 것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샘솟는군요. 재료를 찾아보니 피트 스모크트 몰트 외에 박달나무를 이용해 훈연한 몰트가 눈에 띄네요.

 몰트를 빡시게 쓴만큼 몰티해지기 않게 홉도 빡시게 넣었다고 하니 어떤 맛을 이뤄낼지 제가 한 번 마셔보겠습니다.


 한줄 시음기

일단 스모크 향이 굉장히 강하기 다가오네요. 역시 빡시게 준비한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우트 같다는 느낌이 확 들어옵니다. 훈연향만 살짝 낮았다면 더 만족스럽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맥주 찍기 기계에 가까운 미켈러의 맥주들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날이었습니다. 벌써 1000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데 그 행보가 더더욱 궁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맥주 구하기도 힘드실텐데 항상 좋은 맥주 준비해주시는 최고의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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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too short to drink cheap b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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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2013.06.23 17:56:58

정성어린 후기 잘봤습니다 ㅎㅎ 참 많이도 마셨군요 ㅋㅋㅋ 미켈러가 의외로 발군의 맥주들을 보여준 날....ㅎㅎ
댓글# 2
2013.06.23 18:16:55

ㄴ 참 많이도 마셨습니다. 이런날 흔치 않은데...ㅎㅎ

댓글# 3
2013.06.23 18:33:44

하하하!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
댓글# 4
2013.06.23 19:58:00

하하하!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 (2)
......... ㅠㅠㅋㅋ
댓글# 5
2013.06.23 20:47:35

하하하!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 (3)

^^

댓글# 6
2013.06.23 21:01:07

하하하!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 (4)

 

보정은 안해도 수평은 좀 맞추지 그랬냐? 급하게 찍는다고

 

조금씩 삐뚤한거 티 다나네. 부끄럽게 ㅠ

 

 

댓글# 7
2013.06.23 21:05:31

ㄴ 그런거 할줄 몰라여 ㅠㅠ...
댓글# 8
2013.06.23 21:33:01

아... 정모 가보고 싶습니다~~ 흑흑... ㅋㅋ 특히 1000IBU 끌리네요...

댓글# 9
2013.06.24 09:59:34

공지가 없길래 이번달은 없나..싶었더니 비공개였군요 ㅠ

댓글# 10
2013.06.24 12:41:17

1000 IBU의 시음기가 가장 인상적이네요. ㅎㅎ

마셔보고 싶습니다~

댓글# 11
2013.06.24 13:43:24

아.....................

댓글# 12
2013.06.25 00:39:45

아.....ㅠㅠ

저도 상황만 괜찮아지면 매 달 가고 싶습니다...

댓글# 13
2013.06.25 01:12:45

1000 ibu 궁금하네요 요즘 ipa마셔도 왤케 안쓰지 이러는 상황에 저런아이로 신선한 자극을 주고싶어요 ㅋㅋ

댓글# 14
2013.06.25 01:54:32

대체 저 미켈러 맥주는 어디서 구한답니까여?ㅎㅎㅎ정모도 좋지만 상업맥주로 풀려서 판매가되야 명실공히 대박을 칠 텐데여.....쩝...ㅋㅋㅋ
댓글# 15
2013.06.25 14:00:56

마하/제가 마셔본 그 어떤 맥주보다 썼습니다

댓글# 16
2013.06.25 14:35:44

다들 1000 IBU에 대한 궁금증이 상당히 높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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