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맥주 시음기
Tasting Note (Total : 502)

맥주 스타일 (상세) American Amber Ale 
알콜도수 (ABV%) 7.0% 
제조사 (BREWERY) Ballast Point Brewing Company 
제조국 (Origin) CA,US 
제조사 홈페이지  
리뷰 맥주 링크  
제조사 공표 자료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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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아시겠지만, 밸러스트 포인트는 홈브루 마트라는 홈브루잉 서플라이어로 출발을 했습니다.

홈브루어들을 위한 맥주 재료, 맥주 장비들을 판매하던 조그만 가게였지요.

홈브루잉 매장을 운영하면서 그들은 여러가지 실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양조하고 맛보고, 조금씩 조정을 하고 맛보기를 끊임없이 거듭했고, 이 때의 노우하우가 훗날 브루어리를 만드는 데 있어서 크나큰 초석이 되었음은 두 말 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네임드 브루어리가 된 지금도 그들은 자신의 뿌리였던 홈브루 마트를 계속 운영하고 있으며, 틈나는대로 레시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그들은 자신이 여지껏 해왔던 그 방식 그대로 홈브루어들에게 새로운 숙제를 던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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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웍 시리즈는 외형만 봐서는 평범한 맥주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이 맥주의 진가는 라벨 옆면에 잘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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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막지한 드라이 호핑.


바로 옆면에 홈브루어들을 위한 홈브루잉용 레시피가 적혀있지요.

각 재료의 양 및 양조 방법 등이 상세히 기술되어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레시피대로 홈브루잉 맥주를 만들고, 이 상업맥주와 비교시음을 해본다면 재미있는 결과를 얻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완성도 높은 상업양조 맥주가 기준점으로 떡 버티고 있다보니 여러가지 배리에이션을 줘보기도 쉽고요. 


이름 그대로 홈브루어에게 하나의 도전이자 숙제를 던져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홈웍 시리즈는 아래와 같이 4종이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1. Hoppy Red Ale

2. Belgian Double IPA

3. English IPA

4. Pumpkin Ale


홈브루잉으로 시작해서 성공한 브루어리이니만큼 홈브루어들에게 사회적인 환원을 한다라는 의미로 생각하면 너무 거창한가요? 이 또한 고도의 상술이다....라고 말하면 할 말 없지만, 이러니 저러니해도 밸러스트 포인트는 굳이 이런 거 안 만들어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 브루어리임은 틀림없으니까요. 


아이디어가 참 멋집니다. 따라쟁이라도 욕 먹어도 좋으니 언젠가는 꼭 한 번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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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브루잉 배치를 만들어서 비교 시음을 하고 싶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맥주만 시음하게 되었습니다.



진한 앰버. 탁한 편. 거품은 풍성하게 형성되나 거칠며 오래 가진 않습니다. 잔벽에는 레이스가 잘 남습니다.


강한 캬라멜과 진한 홉향이 코를 스쳐가며,

캬라멜, 토스트, 토피와 같은 달달함, 커피와 같은 구운 맥아의 풍미가 입안에 가득찹니다.

전체적으로 몰티하고 달달한 편이며, 흡사 흑설탕 시럽, 막대 사탕을 먹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시트러시, 파이니하면서 진뜩한 송진같은 홉의 존재감도 강하지만, 몰트의 존재감도 못지않게 큰지라 서로 잘 양분을 하고 있습니다. 진한 토피에 알콜킥도 조금 있고, 비터가 꽤 있는지라 후반부는 씁쓸하면서 달달합니다.


미디엄 바디, 미디엄 카보네이션. 

질감은 평이합니다만, 시럽과 같은 진뜩한 느낌과 더불어 약간의 텁텁함도 느껴집니다. 알콜의 뜨끈함도 존재하고요.


딱히 뭐라 코멘트 할 것 없는 이름 그대로 오소독스한 호피 앰버 에일. 캬라멜도 쩔고, 홉도 쩔고...

굳이 비교대상을 찾자면 동사의 맥주인 통 버클러의 저도수 마이너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


캬라멜 돋는 맥주를 썩 즐겨하지 않아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밸러스트 포인트와 홈브루 마트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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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홈워크 시리즈는 아직 하나도 마셔보지 않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레이블 옆쪽에 레시피까지 설명되어 있는건 지금 처음봤네요..ㅋ 

그냥 홈피에만 자세히 나와 있는 줄 알았는데~ 멋지네요~ 

브루어리와 홈브루잉 서플라이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업체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템인 듯 합니다 :)

뉴욕 떠나기 1주일 전에 봤는데,, 시간이 있었더라면 따라 해 보고 나름 변화를 주어보고 싶더군요.

홈브루어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 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저도 비교배치 만든 다음에 시음하려다가 결국 시간을 놓쳤네요 ㅠㅠ

글을 어쩌면 이렇게 깔끔하고 맛깔나게 쓰실까요? 잘보고 갑니다 ^^

아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 구입처 공유 가능하신가요 ^^?

미국에서 사온 것이고, 국내에 수입되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단종입니다. 현지에서는 지금 #4 펌킨에일만 판매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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