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맥주 시음기
Tasting Note (Total : 502)

맥주 스타일 (상세) Berliner Weisse 
알콜도수 (ABV%) 4.0% 
제조사 (BREWERY) Evil Twin Brewing 
제조국 (Origin) NY, USA 
제조사 홈페이지 http://eviltwin.dk/ 
리뷰 맥주 링크 http://eviltwin.dk/ 
제조사 공표 자료 Nomads; constantly moving, 'round and 'round; sometimes settle, if just for a bit. Perhaps the muse moves one to brew a sharp and clean session beer, one inspired by the Berliner-weisse of old, and the nomad rests. Enjoy this beer, here, there, perhaps north of Madison Square Park, in lovely New York City. Wherever you are, this beer was made nice, simply for you. 
기타  

앨리캣에 헉헉거리며 홍대, 이태원을 뒤지던 시절에 비해 현저하게 맥주 구색이 좋아졌다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특히나 '아니 이젠 이블 트윈까지???' 라며 놀란 것도 벌써 몇 개월이 되었네요.


이블 트윈은 다들 잘 아시다시피 미켈러의 창업자 'Mikkel Borg Bjergsø'의 쌍둥이 형제인 'Jeppe Jarnit-Bjergsø'가 설립한 집시 브루어리로 뉴욕으로 본사를 옮겨 현재는 열심히 'Two Roads Brewing Co.'와 'Westbrook Brewing Co.'의 목에 빨대를 야무지게 꽂고 여러가지 이상한 맥주들을 많이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맥주 여행기 쓰는 데에 3시간이나 걸린 터라 목이 마르고 입술이 쩍쩍 갈라지네요. 이럴 땐 역시 상큼한 싸우어 에일이 답입니다. ㅎㅎ 이블 트윈의 맥주 중 국내 미수입 맥주인 노매더 바이세를 열어 보기로 합니다.



P1090347.JPG


Nomader Weisse

Evil Twin Brewing

ABV : 4.0%

Style : Berliner Weisse




당연히 젖산계의 시큼한 향이 가장 먼저 올라옵니다. 레몬즙, 화이트 와인 비니거 같은 향이 주를 이루지만 뒤켠에는 치즈와 같은 꼬릿함도 느껴집니다.



외관


밝은 노랑색. 매우 탁하며 헤드는 아이고 의미 없지요. 캔 바닥에 침전물이 작살납니다. 잘 못 따르면 막걸리로 변할 지도 모릅니다. 적당히 잘 끊어주세요. 



풍미


입에 넣자마자 직선적이고 강렬한 산미가 느껴집니다. 짜릿하고, 정신이 번쩍 드는 맛이네요.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맛 ㅎㅎㅎ 고제에서 날 법한 살짝 짭짤한 맛도 느껴지는데 레몬즙 같은 맛과 어우러져 데낄라 페어링으로 먹는 소금 & 라임 맛도 언뜻 연상됩니다.


산미의 강도는 꽤나 센 편입니다. 화력 화끈하네요. 어중간하지 않아서 굿. 마음에 듭니다.


매우 상쾌한 백본을 형성하는 여느 베를리너 바이세와는 달리 이 녀석은 '몰트는 그저 거들 뿐' 수준은 아닙니다. 강하진 않지만 분명히 느껴지며 그 때문에 굉장히 술술 넘어가는 맛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충분히 상쾌합니다.


피니시는 매우 짧아 순식간에 산미가 정리되고, 크래커 같이 고소한 곡물의 맛이 입 안에 은은하게 남습니다.



입 안 느낌


미디엄-라이트 바디에 하이 카보네이션. 라이트한 질감은 즐거운 시음의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 종합 (Overall Impression)


화끈한 산미와 더불어 몰트의 질감이 어느 정도 느껴지는 베를리너 바이세. 백본에서 아무 맛도 안 나고 그저 알콜 만들기 용으로 첨가된 몰트 수준의 맛은 아닙니다. 그 때문에 짜릿하고 스트레이트한 산미 외에 살짜쿵 맛의 두터움이 느껴지는 베를리너 바이세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약간의 짭짤한 맛, 꼬릿한 향 덕분에 살짝 복잡한 풍미가 추가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게 마셨는데 BA, RB 점수를 보니 살짝 짠 편.


누가 뭐라건 지금 당장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맥주가 좋은 맥주입니다. 유목민(nomad)의 바이세... 여기든, 그 곳이든, 심지어 뉴욕 메디슨 스퀘어 공원이던, 당신이 어느 곳에 있건 즐기기 좋은 맥주라는 이블 트윈의 설명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에게는 좋은 맥주였습니다. ㅎㅎㅎ
















비어포럼에 공식적으로 처음 올리는 싸우어 에일 시음기입니다. 이제는 수줍게 고백해야 할 시간인 것 같네요.


"저 이제 신 거 좋아해요. 많이..............." 


관련글 모음
  1. [2015/02/13] 비어포럼 라운지 Evil Twin Hop Flood by deflationist *2
  2. [2014/09/15] 상업맥주 시음기 Evil Twin Femme Fatale Yuzu Pale / 이블 트윈 팜므 파탈 유자 페일 by midikey
  3. [2014/08/11] 상업맥주 시음기 Evil Twin Nomader Weisse by deflationist *4
  4. [2014/08/07] 비어포럼 라운지 양기 부족.. by deflationist *5
  5. [2014/03/30] 상업맥주 시음기 Evil Twin Even More Jesus by deflationist *4
  6. [2014/01/26] 상업맥주 시음기 Evil Twin Ryan and the Beaster Bunny / 이블 트윈 라이언 앤 더 비스터 버니 by midikey *3
  7. [2013/11/18] 상업맥주 시음기 Evil Twin Aún Más Café Jesús by deflationist *4
  8. [2013/09/03] 상업맥주 시음기 The Bruery Hottenroth Berliner Weisse by deflationist
  9. [2013/09/02] 상업맥주 시음기 Evil Twin Molotov Cocktail by deflationist
  10. [2013/08/25] 비어포럼 라운지 나른한 주말 오후.. by deflationist *2

아 드링크님 깜장맥주 팬이었는데 초사우어인으로 변신하셨군요 ㅋㅋㅋ

망했어요.

신 문물에 빠져드신 ㅎㅎ

어떻게 사랑이 변...... 하는군요...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