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맥주 시음기
Tasting Note (Total : 502)

맥주 스타일 (상세) Black IPA 
알콜도수 (ABV%) 6.8% 
제조사 (BREWERY) Sierra Nevada Brewing Company 
제조국 (Origin) CA, USA 
제조사 홈페이지 http://www.sierranevada.com/ 
리뷰 맥주 링크 http://www.sierranevada.com/beer/variety...-black-ipa 
제조사 공표 자료 Blindfold blankets us in darkness yet maintains a surprisingly light body and bold, hoppy character. This black IPA emerged from our Beer Camp program and builds on Sierra Nevada’s legendary love of hops with roasted malts for depth and complexity. Like its namesake, Blindfold is a bit disorienting—the color of a stout and the intense, hop-forward flavors of a classic American IPA. 
기타  

오랜만에 올리는 맥주 시음기네요. 오늘 리뷰할 맥주는 가볍게 몸풀기로 씨에라 네바다 옹의 블랙 IPA 를 골라봤습니다. 눈가리개(Blindfold)를 쓰면 모든 것이 컴컴해 보이듯 칠흙같이 검은 색상이 기대되는 'Bilndfold Black IPA'입니다.


제조사 공표 자료에 나와있듯 이 맥주는 비어캠프(씨에라 네바다 양조장에 팬들을 초청하고 공장 투어 후 맥주 레시피를 논의하여 양조하고 출시하는 프로그램)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언제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프로그램이 가능할까요? ㅎㅎ



Blindfold Black IPA

Sierra Nevada Brewing Company

ABV : 6,8%

Style : Black 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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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의 향은 굉장히 송진(resiny), 솔향(piny) 위주의 스파이시한 콤보로 전개되며, 시트러스함이 지배적이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IPA인지라 홉 향이 강하긴 하지만 몰트 향도 장난 아닙니다. 검은 몰트를 꽤 강하게 넣은 블랙 IPA에서 나는 전형적인 향이 납니다. 짙게 뽑아낸 스타우트에서나 날 법한 로스티한 몰트향이 강하게 올라오네요. 홉 향이 어느 정도 휘발되고 나면 고소한 커피 내음, 카카오 향이 훅 치고 나옵니다. 특히 시음 중반부 이후로는 몰트 향이 지배적이더군요.



외관


완전한 검정색입니다. 그야말고 눈가리개(blindfold)를 하고 있는 것처럼 컴컴합니다. 짙은 갈색 헤드는 소복히 생성되며, 유지력도 좋습니다. 레이싱도 굿.



풍미


첫 맛은 역시나 홉이 열어 줍니다. 자몽을 위시한 시트러스 계열의 맛은 거의 없고 송진, 솔잎, 풀, 약초 같은 스파이시한 홉의 플레이버들이 조화롭게 섞여 있습니다. 계속 드는 생각인데 이 놈은 블랙 IPA라기 보다는 Hoppy 스타우트 같습니다. 시음 중반부 이후부터는 강력한 몰트 플레이버가 홉을 찍어 누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강렬하게 살아남습니다. 모카, 커피 찌꺼기, 카카오 분말, 달고나 같은 풍미가 깊고도 길게 이어집니다. 홉 비터는 거칠고 센데, 홉 비터 뿐만 아니라 몰트에서 오는 비터도 더해져서 체감 비터는 더 높은 듯 합니다. 피니시는 당연히 검은 몰트 작렬 + 드라이 피니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검은 몰트를 너무 퍼부어서 홉의 섬세하고 예쁜 향들이 묻힌 듯 했습니다. 살짝 아쉬운 대목....



입 안 느낌


바디는 아주 가볍지도, 아무 무겁지도 않은 중간(medium)입니다. 이에 반해 탄산은 살짝 높더군요(medium-high). 다량의 검은 몰트에서 기인하는 까끌하고 떫은(astringent) 느낌도 한 몫 합니다.



※ 종합 (Overall Impression)


매우 Hoppy한 스타우트. 블랙 IPA를 두고 보통 '색만 검정색인 IPA' 또는 'Hoppy한 스타우트'로 나누곤 하는데 이 녀석은 색만 검을 뿐, 막상 맛은 경쾌한 IPA라기 보다는 육중한 검은 몰트의 폭격이 가감없이 들어간 홉 쩌는 스타우트였습니다. 홉도 강 - 몰트도 강 콤비네이션의 전형. 씨에라 네바다 특유의 스타일 밸런스만 잘 살리고 살짝 매가리 없을 거라는 생각에 완전히 허를 찔렸습니다. 쎄고 짱짱한 놈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되리라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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