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맥주 시음기
Tasting Note (Total : 502)

맥주 스타일 (상세) Gose 
알콜도수 (ABV%) 5.0% 
제조사 (BREWERY) Gasthaus-Brauerei Braustelle 
제조국 (Origin) 독일 
제조사 홈페이지  
리뷰 맥주 링크  
제조사 공표 자료  
기타  

Copy of DSC09417.JPG



왠지 독일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 익스페리멘탈 브루어리.


쾰쉬의 고향인 쾰른에 위치한 익스페리멘탈 브루어리 프라이가이스트에서 고제 전문 브루어리인 바이어리셔 반호프와 콜라보레이션으로 고제를 출시했습니다.


이름은 Geisterzug. 


단순히 영어로 번역하면 Ghost Train, 유령 열차라는, 마치 3류 공포영화같은 네이밍이 될 수도 있겠지만,


Ghost라기 보다는 Spirits. 즉, 두 브루어리가 맥주에 대해서 추구하는 정신이 마치 열차와도 같이 이어져 힘차게 달린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자유로운 영혼, 프라이가이스트니만큼 그냥 남들 다 만드는(......) 평범한 고제를 만들 었을 리 없고,


Spruce의 needle. 즉, 가문비나무 잎을 넣은 고제를 만들었습니다.



blue_spruce2.jpg


스프루스 니들하면 생소하겠지만, 사진을 보면 바로 이해가 가실 듯 합니다.




spruce-needle-vodka.jpg


요래 보드카에 넣어서 먹기도 하고요..


대략 같은 침엽수인 Fir(전나무), Pine(소나무)와 비슷한 특성을 가진 형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Copy of DSC09418.JPG



여느 고제와 다름없이 밝은 노란색. 거품은 매가리 없는 개구리알 거품이며 금방 꺼집니다. 레이스도 전혀 없습니다.


밀몰트 특유의 피자 도우와 같은 몰트 백본을 바탕으로 고제 특유의 눅진한 산미는 존재하지만 산미가 선명하지 않고 흐릿합니다.


피니시는 코리앤더, 클로브, 짭짤함으로 이어지며, 뒷맛이 우디하고 텁텁하며 씁쓸한 것이 가문비나무의 영향이 아닐까 싶네요.


깔끔하고 리프레싱하게 떨어진다기 보다는 뒷맛이 복잡하며 이스티(yeasty)합니다. 좋게 말하면 복잡하고 나쁘게 말하면 지저분?


바디는 미디엄 정도되고 카보네이션은 스타일에 비해 약한 편이며, 덕분에 실키합니다.


전반적으로 산미는 약하고, 뒷맛이 강한 고제.


트래디셔널 고제에 가문비나무 잎이라는 배리에이션을 가했지만 생각보다 엣지는 없었고, 오히려 고제 특유의 성격이 많이 죽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반 고제에 비해서 뒷맛이 강하고 화려하긴 하지만, 산미가 약하다는 것은 여전히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트위스트되지 않은 바이어리셔 반호프의 고제를 택하겠습니다.




Copy of DSC09421.JPG


아아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 싶습니다........




관련글 모음
  1. [2013/12/28] 상업맥주 시음기 Freigeist Ottekolong / 프라이가이스트 오테코롱 by midikey *1
  2. [2013/04/14] 상업맥주 시음기 Freigeist Abraxxxas / 프라이가이스트 아브락사스 by midikey *7

아~ 영혼을 울리는 마지막 멘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