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맥주 시음기
Tasting Note (Total : 502)

맥주 스타일 (상세) Gose 
알콜도수 (ABV%) 3.8% 
제조사 (BREWERY) Les Trois Mousquetaires 
제조국 (Origin) Canada 
제조사 홈페이지  
리뷰 맥주 링크  
제조사 공표 자료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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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렝상드르 뒤마의 유명한 소설 레 트루아 무스카테르 (Les Trois Mousquetaires, 이하 LTM), 즉, 삼총사에서 이름을 따 온 이 브루어리는, 개성적이고 우수한 브루어리가 많기로 유명한 캐나다 께벡에 위치해 있습니다.


삼총사라는 이름대로 LTM은 임페리얼 타바코(다비도프로 알려진)라는 담배회사에 다니던 세 명의 직장동료가 의기투합해서 차린 브루어리입니다. 삼총사에서 모티브를 따온 만큼 초기 맥주들의 이름은 달타냥, 아라미스로 명명이 되었다고 하네요. 2004년에 생긴 브루어리니 역사가 그렇게 긴 편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께벡에 있는 젊고 혁신적인 브루어리들이 대부분 북프랑스 및 벨기에에 영향을 받아 특색있고 아티저널한 맥주들에 집중하는 반면, LTM은 역으로 독일 맥주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LTM의 캐쉬카우라고 할 수 있는 레귤러 라인업은 헬레스, 바이젠, 비엔나라거, 슈바르츠비어 4종이며,

스페셜 라인업이라 할 수 있는 시그너쳐 시리즈도, 호펜바이세, 마이복, 켈러비어, 알트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고도수 임팩트 맥주를 다루는 그랑 퀴베 라인도 도펠복, 바이젠복일 뿐 아니라,

기타 번외 맥주들이 속해 있는 Hors Série에서도 베를리너 바이세, 고제, 옥토버페스트 등, 그야말로 독일에서 접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맥주들을 취급하는 종합선물셋트같은 브루어리가 아닐까 합니다. 왜인지 쾰쉬는 없네요.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독일 맥주만 만드는 것은 아니고, 미국식 IPA, 세종, 발틱포터, 아우트 브라윈같은 비독일계 맥주도 간혹 만들긴 하지만 그 비중은 작은 편입니다. 


LTM의 또 한 가지 특징을 들자면 지역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것인데, 거의 대부분의 맥주에 께벡산 몰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인업만 보면 바이어만 몰트를 짝으로 사서 쓸 거 같은데요.


LTM의 맥주들은 현지에서도 평이 좋아서 계속 확장을 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으며, 맥주랭킹사이트에서도 상당수가 고득점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ratebeer 세계 100대 브루어리에 들어간 적도 있을 정도로 10년 남짓 사이에 탄탄하게 자리매김한 브루어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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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M에서 제일 관심가는 라인업은 역시 Hors séries이며 그 중에서 Gose를 마셔보기로 합니다. 역시 독일 맥주는 Gose죠


고풍스런 병 디자인이 인상적인데, 레이블로 판단컨대 별다른 트위스트는 없는 소금과 코리앤더가 들어간 정석적인 Gose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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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 페일라거와 흡사한 밝은 노랑. 잘 침전시켜서 따르면 맑으나 바닥에 침전물이 존재함. 거품의 양과 유지력은 평이합니다.


향 : 코리앤더, 젖산, 허브, 레몬그라스. 


맛 : 코리앤더 강함. 레몬이나 청사과, 스톤 후르츠의 후르티함보다는 코리앤더의 단독적인 느낌이 더 튀며,

젖산의 산미는 가볍게 터치만 합니다. 소금끼도 꽤 있고요.

피자 도우같은 밀의 백본도 약하며, 마시고 숨을 내쉬어야 약간 느껴질 정도.

피니쉬는 클린하나 역시 대단히 가벼우며, 전반적으로 워터리합니다.


질감 : 라이트 바디. 하이 카보네이션. 페일 라거에 필적하는 가벼움. 도수도 낮아서 그야말로 리프레싱 음료. 


종합 : 페일 라거, 아니 그 보다 더한 라이트 라거에 필적하는 가벼움을 가진 고제.

마셔본 고제 중에서 가장 가벼운 고제가 아닐까 싶으며,

가벼운 산미와 가벼운 백본. 때문에 더더욱 상대적으로 도드라지는 코리앤더와 소금.

지극히 1차원적이며 편하게 마시기야 좋지만 너무 편하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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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도 역시 100% 께벡 몰트로 만들었군요.


LTM의 후면 레이블은 뭐랄까 필요한 정보가 대부분 나와있어서, 크래프트 맥주 레이블 표기에 있어 모범적인 사례를 보는 듯 합니다. 벤치마킹하기 딱 좋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셔보고도 싶네요. ㅎ ^^

실망하실 듯 합니다 :)

SRM, IBU 같은건 그렇다 치고 글라스와 음식페어링까지 꼼꼼하네요

네 상당히 성의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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