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맥주 포럼
Forum : Beer (Total Thread : 15)

드디어! 올 가을에 유럽으로 맥주여행 함 가볼까 합니다.

대략 생각하고 있는건 한달 일정으로 해서 영국-벨기에-독일-체코 이렇게 4개국을 한번 가볼까 합니다. 특히 독일은 옥토버페스트 끝날즈음 해서.. ^^

그런데 제가 뭐 말은 맥덕이니 뭐니 해도 도통 아는게 없어 어디 양조장을 가 봐야할지, 어떤 펍을 가 봐야 할지, 어떤 맥주를 마셔야 할지 영 모르겠네요.

혹시 관련해서 추천하는 서적이라던지, 아니면 웹 정보나 포럼같은게 있으면 아낌없이 추천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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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2013.01.18 08:00:36

정말 장문의 글 하나 남겼었는데, 미국에서 글이 정말 잘 안올라가네요 ㅠㅠ 훅 날라갔습니다...... 흐흐흑...


http://beeradvocate.com/beerfly/

http://www.ratebeer.com/places/browse/


두사이트 뒤져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 펍/브루어리/리커샵등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세요.


더불어 한가지 말씀을 좀 드리자면 축제를 즐겨보시고 경험해보실 생각이시라면 옥토버페스트를 추천드리겠지만, 맥주만 드실 생각이라면 옥토버페스트는 사실 비추입니다. 나오는 맥주도 뻔하고 정신줄 놓고 지저분하고 바가지의 레벨 10 단계를 보실 수 있습니다 ㅋㅋ

특히나 뮌헨은 독일내에서도 물가가 비싸기로 소문이 난 동네이고, 맥주 구색도 (겁나게 맛있어서 둘이 먹다 하나죽어도 모르는) 헬/바/둥 이게 다입니다. 좀 재미난 구경을 하시려면 뮌헨쪽보다는 밤베르크/뒤셀도르프 등 다른곳을 다녀 보시는걸 강추하겠습니다. 물론 뮌헨에 레스토랑을 가도 모두 다른 종류의 헬/바/둥을 구비하기 때문에 그것이 재미라면 재미이긴 하겠네요 ^^


체코의 경우는 우리나라 어느 캐주얼 음식점/술집에 가도 오/카/하가 생으로 대기되어있는것처럼 어느 레스토랑을 가든 우르켈/감브리/부드바르/코젤.. 이게 다입니다.. 마이크로브루어리 문화가 활성화되어있지가 않아서, 맛은 겁나 있지만 어딜 가도 공장 맥주이다보니 사실 맥주 여행을 가기에는 별로라는 감이 듭니다. 차라리 프라하 구경 + 플젠/부데요비체등에 있는 브루어리를 직접 가보시는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아.. 프라하에 좀 오래된 우클레이보?인가 이름은 정확히 기억 나지 않는데 유서깊은 마이크로브루어리가 있습니다만 종류는 둔켈 하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영국과 벨기에는 가보고는 싶지만 가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조언을 못 드리겠네요 ^^

댓글# 2
2013.01.18 08:19:34

대략적으로 훑어보시기에 제일 무난한 책이라면 역시 이기중씨가 쓴 '유럽맥주 견문록'이 좋겠네요.

댓글# 3
2013.01.18 09:39:38

저도 다른 나라의 정보는 별로 없지만 옥토버 페스트에 대한 정보를 드리자면...

일단 전국방방곡고의 젊은이들이 뮌헨으로 모여듭니다.

술을 진탕 마시기위해서요.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각 양조장의 하우스가 운영됩니다.

중요한점은! 어영부영 오후에 가면 유명 양조장의 경우 긴시간의 대기시간이 요구됩니다.

하우스의 수용인원이 있기때문에 빠질때까지는 절대 안들여보내줍니다.

물론 동양인은 더욱더 안 들여보내주더군요..뭐 이건 케바케일겁니다.

그리고 워낙 축제 자체가 진탕 마시자 이런 분위기라 더러운 모습이 많이 보일겁니다.

맨정신에 언어소통이 어려운데...술취한 애들이랑은 더 어렵더군요. 

민박이나 호스텔 지인들이랑 같이 가실 것을 추천드리고요. 

이때 뮌헨 숙박료 2배로 뜁니다. 잘맞춰서 가세요.


개인적으로 별로 좋은 경험이 아니고 다양한 맥주를 즐기기에는 비추입니다.

댓글# 4
2013.01.18 09:56:28

음... 비어 자체보단 비어 마시는 문화에 초점을 맞춰 보시는 것도 어떨까 싶네요~

영국의 펍 문화 / 독일의 비어가든 문화가 알게 모르게 서로 차이도 나고 좀 재밌더라구요.

( 가장 좋은 경험이 맥덕들과의 대화인데.. 제 영어가 아주 조악스러워서 전 거의 못 해봤습니다.ㅠㅠ)

계획 잘 세우시고 좋은 여행 되세요.


참, 맥독님 말씀대로 프라하라면 확실히 '맛'은 최고인데 '다양성'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저라면 체코는 절대 빼지 않겠습니다. 진짜 라거가 뭔지 보여주는 곳이라서.

거기에 안주로 까를교 주위에서 바라보는 프라하 성의 야경만한 것도 없거든요~

댓글# 5
2013.01.18 10:18:42

macdog// 넵 그래서 일부러 옥페 끝나는 시점에 맞춰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가봐야 어차피 옥토버페스트비어밖에 없을테니 ㅡㅡ;


다들 옥페 비추천 하시니 차라리 걍 옥페 끝나고 갈까 싶기도 하네요 ㅎㅎ

댓글# 6
2013.01.18 10:19:30

사이트의 두 곳은 보기는 했는데 추천하는 장소라던지가 잘 안나와서 좀 아쉽네요 ㅠㅠ

댓글# 7
2013.01.18 12:33:48

런던에서 여러 펍을 단시간에 다니기 위해 CAMRA'S London Pub Walks 책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이전에 여기 포럼에서 간단한 책 내용을 소개 했었는데요, http://www.beerforum.co.kr/beer_forum/25821

개인적으로는 Olde Cheshire Cheese와 Black Fliar가 속한 Fleet Street 쪽 추천합니다.

댓글# 8
2013.01.18 13:43:30

옥토버페스트의 분위기 자체는 왁자하게 노는 게 재미있긴 한데요. 숙박비가 2-3배 뛰는 것은 물론이요 상당히 일찍부터 구해야 Wies'n 접근성이 크게 나쁘지 않은 곳을 구할 수 있기도 하고... 아무래도 행사장에서는 딱 대형 양조장 메어첸, 그것도 1리터 단위만 팔아서... 목표가 다양한 맥주의 테이스팅이라면 굳이 옥페 시즌에 맞추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아. 물론 축제 분위기 즐기고... 이쁜 언니야들의 Dirndl 차림 구경하는 재미나 (웃음) 온 동네가 술독에 빠진 거 구경하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다만 텐트 안은 정말 공포스럽게 정신없고 들어가기도 힘들어요... =ㅅ= 저흰 그냥 밖에서 오붓하게(??) 마셨네요. 그리고 일행을 호스텔 등에서 미리 만들어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혼자 맨정신으로 도착하면 지하철 내린 순간부터 도망가고 싶으실지도 몰라요. ^^;;;;

 

밤베르크는 무조건~ 가실거라 믿습니다. ㅎㅎ 훈제맥주는 유명 두 가게 맛이 다 다르니 다 들러보세요. 특히 가을이면 메어첸을 파는데... 도수가 좀 높지만 맛있으니 꼭 한 번 드셔보시구요. :-) 그리고 뮌헨 슈나이더 하우스에 일부 맥주는 생으로 팔거든요. 이게 아마 지점마다 시기마다 좀 다른 것 같은데... (저희 부부 갔을 때랑 살찐돼지님 가셨을 때랑도 달랐더라구요) 가실때쯤 홈페이지에서 메뉴 확인해 보시고 관심가는 녀석이 생으로 나오면 가보세요. :-)

 

벨기에는 적당한 규모의 도시에 베이스 잡고 맥주 많~이 취급하는 가게 확인해서 출근하시면 다양하게 드실 수 있어요. 저희 신행 때 주요 베이스는 Gent였는데, Dulle Griet랑 한 두 군데 더 정도 돌아가면서 출근했더랬어요. 음. 그리고 생맥주에 대한 집착을 약간 내려 놓으시고... 병맥주를 편한 기분으로 즐기시면 좋을 거 같아요. 원래 이름 들어봤던 맥주 외에도 가게에서 추천 받아서 마시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참. 평균적인 맥주 도수가 상당히 높으니까... 좀 익숙해지시기 전에는 꼭! 도수 확인해 가면서 본인 주량 체크하면서 드세요...... ^^;;;;; 아. 근데 베스트블레테렌은 만나기 힘듭니다... 확실한 건 양조장까지 가는 건데. 저희는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영~ 그래서 포기했었어요... ㅠㅠ;;;

댓글# 9
2013.01.18 13:50:24

아. 그리고 각 나라에 흔한(?) 맥주들도. 한국에서 마셨던 맥주라고 대충 넘기지 마시고... 좀 무난한(???) 걸 마시고 싶을 때 한 번씩 드셔보세요. 적어도 저희 부부는... 음 그냥 그렇다~ 했던 독일 필스너에 대한 인식이 독일에서 마시고 확~ 뒤집혔었거든요. 벨기에에서 맛있게 마셨던 게 일본에서 마셨더니 그냥 그런 경우도 많았고. 애들이 바다 건너 오느라 힘들어서 맛이 없어지나봐요... ㅠㅠ;;

댓글# 10
2013.01.18 21:31:31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선 한달간 여행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하셔야 할겁니다.

맥주를 주제로 하는 여행이다보니 아마 매일 빠짐없이 맥주를 마시겠죠?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전 맥주맛이 그 날 컨디션에 따라 심하게 다르더군요;


저 같은 경우 맥주맛이 좋았을때를 기억해보면 그날 낮에 관광명소를 구경하러 돌아다닐 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4~6시간정도 주구장창 걸어다녔을때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러니하게도 체코 부데요비체에 있는 부드바르 공장에 들렀을 때

그 전날밤 2시간밖에 잠을 못자는 그런 악조건속에서 백팩을 메고 24L 캐리어를 비맞으면서 질질 끌고 다니는 고생을 하면서 도착했는데... 거기서 먹은 맥주는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거든요(여행중 Top3)


아무쪼록 루트와 일정 잘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영어를 잘하신다면(혹은 독일어라도)여행이 훨씬 재밌어질겁니다.

전 그러질 못했거든요 ㅠ

댓글# 11
2013.01.19 15:59:23

체코 가시면 반드시 플젠의 필스너 우르켈 공장을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필스너우르켈 홍보 투어도 좋지만, 공장 내 펍에서 즐길 수 있는 생맥주 종류도 많거든요.

임페리얼 계통의 master라는 맥주도 생으로 파는 등, 좋은 경험이 되실겁니다.

댓글# 12
2013.01.19 19:58:45

풀러스 맥주들 좋아하시면 런던가셔서 풀러스 맥주공장 방문해보는것도 좋습니다 이메일로 미리 예약하면 가능해요

 

벨기에는 브뤼셀 미디역 근처에 괴즈박물관 추천합니다

 

칸티용 양조장인데 퀴퀴한 람빅냄새가 나는게 좋습니다 ㅋㅋ

 

위에분이 컨디션 조절 언급하셨는데 전 한번에 3병 하루에 5병이하로 마셨습니다

 

컨디션이 안좋으면 맛도 떨어지고 취하면 맛도 잘안느껴지구요 컨디션 조절 잘하세요 ㅎ

댓글# 13
2013.01.20 14:29:26

전 뮌헨의 파울라너 양조장 투어, 에딩거 양조장 투어하고 필젠의 필스너 우르켈 투어 정도 해보고

뮌헨 비어가르텐 순례, 쾰른의 쾰쉬 펍 순례 정도 해 보았는데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에딩거 양조장의 경우, 개인적으로 정리한 가는 법&예약법 포스트가 있으니 참조해보셔도 될 듯 싶습니다.


http://blog.naver.com/bradykinesia/110093103011

댓글# 14
2013.02.17 12:12:34

good beer guide 시리즈 읽어보시면 도움 많이 될겁니다.

맥주양조장이나 펍에대한 정보로 가득합니다.

전 독일로 맥주여행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주었네요.

뮌헨에 들리시면 에어브로이를 비롯 파울라너,에딩거,아잉어,바이헨슈테판등의 양조장에도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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