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맥주 이야기
Feature Article : Commercial Beers (Total Article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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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맥덕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펍을 방문한 후 대중교통이나 택시 혹은 자가용 지참시 대리를 불러 귀가하는데 반해, 미국의 맥덕들은 자가용을 타고 1시간을 달려 양조장 탭 룸(Tap Room) 등을 방문해서 음주 운전 때문에 마시지는 못하고 보통 포장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이 발달하고 영토가 좁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은 맥주 테이크 아웃 문화, 투 고(To Go) 풍습이 무르익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모든 미국 주에서 테이크 아웃이 허용된 것은 아니지만 허용된 곳이 더 많습니다.)


보통 맥주를 테이크 아웃 할 때 사용하는 용기는 그라울러(Growler)라고 불리는 큰 유리 병으로 맥주 구매시 탭 룸에 보증금을 내서 구매한 후 나중에 돌려주면 환불받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나온 여러 형태의 유리 병들이 그라울러(Growl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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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울러(Crowler)는 합성어로 캔(Can)과 그라울러(Growler)를 합친 것입니다. 곧 알루미늄 캔 재질로 된 그라울러라는 뜻으로 크라울러의 개념이 생겨난지는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크라울러를 고안한 곳은 미국 크래프트 캔 맥주의 선구자이자 대부인 오스카 블루스 브루잉(Oskar Blues Brewing)으로 Ball Corporation 이라는 곳과 함께 연구한 것으로, 참고로 Ball Corporation 은 Crowler 에 관해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크라울러는 32oz(900ml) 정도 되는 용량의 캔이며 테이크 아웃 용도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내용물은 당연 탭 룸의 드래프트 맥주입니다. 따라서 소매점이나 주류점에서 판매되는 캔맥주들과는 취급이 다릅니다. 손님이 탭 룸에 들어가서 크라울러 맥주를 시키면 서버는 구비된 캔에 드래프트 맥주를 넣은 뒤 산소를 빼고 탄산을 넣은 후 상단 덮개로 밀봉합니다.


탭 룸의 드래프트 맥주가 내용물이기에 소비자는 따로 시원하게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근데 크래프트 맥주 탭 룸에서 어떻게 캔 맥주 포장형태를 만드냐고요? 이해를 돕기위해 미국 시가 시티(Cigar City) 양조장에서 제공한 원리를 담은 동영상을 보길 권합니다. Seamer 라는 동영상 중간에 나오는 기계만 있으면 되는 것으로, 캔속 산소 흡입과 이산화탄소 주입, 캔 덮개 설치까지 다 해주는 제품입니다. Seamer 에서 이뤄지는 작업은 불과 몇 초만에 완료된다고 하는군요.


http://www.youtube.com/watch?v=z0gudcyzuxA



Oskar-blues-brewery-crowler.jpg


크라울러(Crowler)에 관한 발상은 유리로 된 그라울러(Growler)가 가진 단점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같은 용량의 병 맥주와 캔 맥주를 구매해도 병이 더 무겁듯이 그라울러는 일단 무거운 무게 측면에서 테이크 아웃 용도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라울러는 기본적으로 1L, 2L 등 대용량을 담는 용기였기 때문에 빠른 소비가 되지 않아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어렵습니다. 더군다나 탭 룸에서 포장하는 맥주가 대부분 그날 소비가 이루어기기 때문에  900ml 의 크라울러는 그라울러에 비해 적은 용량이라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구태여 탭 룸에 다시 방문해서 그라울러 보증금을 회수할 필요 없이 재활용 쓰레기 통해 넣으면 끝입니다.


용량이 적고 보증금도 없으니 그라울러 구매보다는 크라울러가 가격 면에서 우위를 점합니다.


그리고 캔은 재활용품이기 때문에 자연 친화적이라는 것, 캔의 장점인 휴대성 등으로 인해 탭 룸의 자리를 차지해가며 마실 필요가 없어졌다고 크라울러 개발 업체가 주장합니다.



RhinegeistCrowler32oz0714.JPG



캔 제품 크래프트 맥주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미국 시장에서 크라울러(Crowler)의 출현과 이를 발명한 오스카 블루스(Oskar Blues)에 대한 미국 맥덕들의 반응은 "해냈다 해냈어 오스카 블루스가 해냈어!" 입니다.


오스카 블루스의 탭룸에서 처음 크라울러가 판매된 것이 올해 1월이며, 이후 시가 시티(Cigar City)를 비롯해 몇몇 양조장들이 신속하게 신기술을 받아들여 크라울러가 오스카 블루스가 위치한 콜로라도(Colorado) 주를 떠나 미국 중부, 동부, 남부로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아마 굵직한 크래프트 양조장들이 크라울러를 도입하면 이후 미국 크래프트 맥주 테이크 아웃 시장의 샛별이 될 거라 예상해 봅니다.


뭐 우리나라는 원래 맥주 테이크 아웃 문화가 그리 발달하지는 않았고,(설마 호프집 생맥주 배달에 플라스틱 용기 대용품으로??) 양조장이 직접 운영하는 탭 룸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곳도 별로 없으며, 펍(Pub)에서는 드래프트 맥주 테이크 아웃이 불법인 상황이라 크라울러가 적합한 아이템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향후 미국으로 크래프트 양조장 투어 가시는 분들, 운전만해서 억울한 분들 크라울러(Crowler)가 있으니 너무 상심치 마시길






미국맥덕들 부럽네요ㅠㅠ

Hoe

부럽고 신기하긴 하지만 한편으론 의문이...이거 캔이랑 차이가 있나요?? 900미리 캔이라 봐도 될거같은데 ㅜㅜ 암튼 진짜 부럽습니다..

크라울러.....이근처에는 어디서 하는지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인디아나...미시건...일리노이주중에서요....


미국애들은 많이는 아니지만 대부분 마시고 운전하고 가더군요.

전 맥주 500ml정도를 기준으로하고있습니다.

오래머물면 3`4병정도까지는....

하여튼 부담없이 마시다가 다들 차타고 잘들 가시더군요.

소주 맥주 불분하고요......그에대한 책임은 알아서 하시겠지요.

크라울러가 8월 경부터 퍼지기 시작해서 아직은 사용하고 있는 브루어리들이 거의 없습니다. 

오스카 블루스와 시가시티에서 쓰기 시작했기에 콜로라도와 플로리다에서 

각각 2~3군데 브루어리 정도가 쓰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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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다행히 시카고의 DryHop 브루어리에서 지난달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http://www.dryhopchicago.com/  크라울러 모습 http://www.dryhopchicago.com/growler/

사우스밴드에서 언제 한번 출동해주셔서 나중에 사진 올려주세요...ㅎㅎ

110마일에 2시간 13분....좀 달리면 2시간정도...

하여튼 숙제로 알고요....가급적 빨리....방문하지요.

그리고 시간을 보아서 구스아일랜드도 들려서 오면되니까요.

가면 오다가 3플로이드도 항상 들리는데......H마트도 들려야되고

미용실도 들려야하고......계획을 잘 짜야될 것같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생생한 맛도 이동가능하게 하는군요 ㅎㅎ

그라울러류를 한번도 써본적이 없어서.. 얼마나 맛을 생생히 보존해 줄지가 관건일것 같습니다

가끔 케그로만 유통되는 맥주를 집에서 마시고 싶을때가 있는데

이거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호오 산소 제거하고 이산화탄소 주입해놓는 거라면 냉장시 장기보관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정말 보존정도가 궁금하네요.

나도 여기서 그라울러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일전에 트위스티드 케이-8 부루어리에 갔을 때에...

이집은 의자수가 스탠드포함하여... 30석이 안되는 가게입니다.

그라울러에 따를 적에 호스를 끼고서 그라울러 아래쪽으로

맥주를 내려보내면서 담습니다....거품을 다시 따라내고

맥주가 나오게한 다음에 뚜껑을 닫고 씻어서 줍니다.

바로 가지고가서 마시는 것이 겠지요.

보관이 아니라 잠시이동으로 사용하는거지요.

크라울러도 켄에 맥주를 보관하는 의미가 아니라

이동후 마시는....우리나라의 막걸리 주전자와 같은 의미겠지요.

그라울러 병이 병원에서 사용하는 비싼 순수한물을 담는

용기와 거의 같습니다.

나도 집에 그병이 있는데 지금보니 그라울러병인 것같습니다.

갈생병입니다.

전 그라울러 인테리어용으로 탐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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